시민연맹(League of Korean Americans, USA, Inc. LOKA-USA 이사장 신현웅, 회장 김밀러)은 2일 전국회의를 열고, 현재 8개 지부를 15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각 지부간 네트웍을 강화키로 결정했다.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열린 LOKA-USA 전국회의에서는 ▲기존 지부가 주변 지역의 지부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각 지부의 소식과 활동상황을 알리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한인 2세 정치지망생들이 행정부와 의회에서 실무를 익히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LOKA-USA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시민권 워크샵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고 각종 선거 출마자들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신현웅 전국이사장은 "올 한해 동안 8개 지부를 통해 총 3,500여명이 시민권을 신청했고, 1,800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보고하고 "한국계 미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면서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시민연맹이 앞장서자"고 밝혔다.
김재욱 LOKA-USA 2대 회장(JWK International 대표)은 "멀지 않은 장래에 완전한 전국조직을 갖춰 명실공히 한국계 미국시민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8개 지부 중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잉글랜드 지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국회의는 각 지부 활동보고에 이어 조직 확대 방안 및 구체적 사업계획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현웅 이사장은 건강검진 프로그램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메릴랜드지부(회장 조만경)에 기금을 전달했다.
전국회의에 이어 LOKA-USA는 같은 장소에서 연례만찬을 갖고 사회봉사상, 올해의 기업인상, 올해의 여성상등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임스 아담스 NBC TV-Channel 4 앵커의 사회로 열린 만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인 밥 니츠 예비역 공군 준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분단된 한국이 조속히 통일을 이루기를 희망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전종준 변호사와 알레그라 맥컬로우 버지니아주 소수계기업진흥국장,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인 손영환 ICT사 대표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또 올해의 여성상은 수상자인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을 대신해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이 수여했다.
한편, LOKA-USA 신현웅 이사장과 김밀러 회장은 10만달러씩의 생명보험을 LOKA에 기증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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