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치과대학 학장인 박노희 교수(57)가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인류 복지증진과 문화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에게 수여되는 한국방송공사(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노희 교수는 29일 발표된 5명의 제10회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 중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내년 3월4일 서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다.
박 교수는 UCLA 치대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았고 지난 98년 한인 최초로 미국 치과대학의 학장에 취임, 한인의 긍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동포상 수상자로는 자연과학 부문에 박 교수를 비롯, 인문·사회 분야에 일리노이대 김진우 교수(65), 예술부문에 미국에서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오순택(68)씨 등 3명의 미주 한인들이 포함됐으며 사회봉사 부문에는 일본에서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는 이인하(76)씨, 특별상에는 김학수(76) UN사무차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박노희 교수는 "나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수상자로 결정돼 영광"이라며 "외국에서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면 우뚝 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노력한 게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서울대 치대에서 박사를 마치고 75년 도미, 조지아 의대와 하버드 치대에서 각각 약리학과 치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84년부터 UCLA 치대 교수로 재직하며 치과학연구소장, 치대부학장 등을 역임한 뒤 98년부터 치대 학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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