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테러리스트들이 훔치거나 납치한 유조 트럭을 경찰이 강제로 정차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개발, 27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시범을 보였다.
이 기계장치는 유조 트럭의 뒷 범퍼에 부착돼 경찰차가 트럭의 뒤에서 범퍼를 추돌하게되면 범퍼 내부의 블레이드가 에어호스를 작동해 뒷바퀴 브레이크가 걸리도록 장치돼 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지난 1월 트렉터 트레일러 한대가 주청사건물을 들이박고 폭발해 트레일러 운전자가 사망하고 주청사 전면을 그을리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캘리포니아 고속순찰대에 테러리스트 자살 폭탄차로 악용될 수 있는 도난.피랍 트럭을 강제로 정차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도록 지시했었다.
데이비스지사는 여기에다 9.11 미국 테러 대참사사건이 이 장치의 개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지사는 "납치범들은 유조트럭등을 고속 미사일로 둔갑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상상황을 설정하고 그것에 상응한 디자인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조트럭 강제정차장치는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공학자겸 연구위원인 윌리엄 워텐버그가 개발해냈다.
이날 오클랜드 콜리세움 주차장에서 캘리포니아 고속순찰대가 실시한 시범에서 시속 30마일로 달리던 트럭을 뒤쫓아가던 경찰차가 트럭의 뒷 범퍼를 들이받자 트럭은 뒷 바퀴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는 연기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제동이 되기 시작해 30-40피트 바퀴자국을 낸뒤 멈춰섰다.
이 장치의 제조단가는 200달러로서 최소한 몇개월간은 시판되지 않으며 워텐버그는 이 장치를 특허출원해 놓고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