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패 한판 마당극, 수익금은 암투병 환자에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은 24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마당극 ‘통일조국 얼싸안고’를 공연했다. ‘한판’은 이번 공연에서 ‘조국 분단의 아픔을 자각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춤과 노래, 연희가 어우르진 마당극으로 표현했다.
’한판’은 북에 두고온 가족을 만나기 위해 도미한 맹영감이 아들가족과 겪는 갈등 및 통일운동가와 퇴역 장성과의 설전을 통해 ‘통일문제에 무감각한채 살아가는 동포사회에 작은 경종과 인식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 공연에서 고교생 회원을 중심으로 이리 우도 판굿, 웃다리 풍물, 진도강강술래 등 전통문화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그룹사운드의 반주와 노래, 율동, 비디오 프로젝트 등을 곁들여 분위기를 북돋웠다.
공연에 앞서 황정순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조영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이 축사를 통해 풍물패를 격려했다.
’한판’은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와 트리플씨 도매상(대표 한기덕)이 후원한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골수암으로 투병하는 조익봉씨에게 기증한다. 조씨는 거동이 힘든 뇌성마비 장애 딸을 둔 가장이다.
이와함께 행사장에서는 평양 및 백두산 사진전도 열려, 평양의 거리 및 사람들, 통일대축전, 백두산 풍경을 전시했다.
3번째의 정기공연을 가진 ‘한판’은 지난 98년 3월 창립, 10대에서 40대까지 30여명의 회원이 풍물강습 및 각종 공연활동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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