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가도를 달리던 네브라스카(11승1패)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10승2패)가 동시에 고꾸라진 ‘쇼킹’ 대학풋볼 위크엔드였다.
25일 발표된 AP 랭킹. 마이애미(10승)가 거의 전원일치로 1위를 달렸고, ‘동향의 라이벌’ 플로리다(9승1패)가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3위는 텍사스(10승1패), 4위는 오리건(9승1패), 5위는 테네시(9승1패)였다. 23일 콜로라도(9승2패)에 36대62로 참패한 네브라스카는 지난주 2위에서 6위로 추락했고, 24일 라이벌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에 13대16으로 기습을 당한 오클라호마는 4위에서 11위로 7계단을 미끄러졌다. 콜로라도는 9위로 상승.
오는 1일 버지니아텍과의 경기로 시즌을 마감하는 마이애미는 이날 전국랭킹 19위인 워싱턴(8승3패)을 65대7로 대파, 위력과시를 단단히 했다. 이어 2위 플로리다와 5위 테네시는 다음주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텍사스 A&M을 21대7로 누른 텍사스도 콜로라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BCS 랭킹에서도 마이애미와 플로리다가 1∼2위에 오를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네브라스카가 1위, 마이애미가 2위, 오클라호마가 3위, 그리고 플로리다가 4위였다.
올 대학풋볼 시즌의 내셔널 타이틀전인 로즈보울 매치업은 오는 12월9일 발표되는 최종 BCS 랭킹으로 결정된다. BCS 랭킹은 AP 랭킹, 감독 투표 랭킹, 8개 컴퓨터 랭킹, 전적, 스케줄 난이도 등을 계산하는 방식인데 대학풋볼에는 플레이오프 제도가 없어 도입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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