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들’ ‘!느낌표’등 시청률 저조로 고민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MBC TV가 야심차게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이 고전중이다.
<세친구>로 유명한 송창의 PD가 새로 내놓은 <연인들>(월ㆍ화밤 11시), ‘쌀집 아저씨’란 별명으로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낯익은 김영희 PD의 (토 오후 9시 50분), 부장급 PD들이 대거 투입된 <손범수 전유성의 모닝카페>(월~금오전 9시 45분)가 아직까지 별다르게 부각되지 않거나 아예 시청률 5% 미만에서 헤매고 있다.
<연인들>은 시청률 10%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친구>로 인한 기대가 컸던 까닭인지 아직 ‘재미있다’ 는 입소문은 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세친구>만 못하다’ 는 평이 짓누르고 있다.
이틀간 방송되는 네 편의 이야기는 자연스러운 게 아닌, 억지 웃음 성격이 짙다. 지난 20일 방송 분에서 뚱뚱한 간호사와 마른 간호사를 대비시켜,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 장면은 최근 보기 드물 정도의 촌스러운 장면이었다.
는 그래도 안정적인 편.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KBS1TV <태조 왕건>에 대적해 13%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앞으로 갈수록 안정되겠지만, 별다른 웃음 장치가 없기 때문에 MC들의 역량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이란 부담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지가 관심이다.
<손범수 전유성의 모닝카페>는 참담한 지경이다. 2%에서 기껏해야 5%대의 시청률.
이 프로그램은 TV 제작 2국으로 합해지면서 한솥밥을 먹게 된 교양국 출신과 예능국 출신 5명의 관록 있는 부장급 PD가 만들고 있다.
방송 1주일전에야 담당을 통보한 탓에 사전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급히 토크쇼 형식으로 만들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제작진은 방송 한 달을 맞는 시점에서 대대적인 내용 개편을 준비 중이다.
과연 ‘내공이 만만찮다’는 MBC 예능국이 어떻게 기세를 회복할 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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