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사 알렉산드리아 지부는 9.11 테러 희생자 돕기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본보에 16일 감사서신을 보내왔다.
줄리아 라이트 사무총장 명의의 이 서신에서 적십자사는 "한국일보 독자들이 기탁한 5만4,123달러 62센트는 테러 희생자 가족 돕기와 피해지역의 복구에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사무총장은 또 "수표로 성금을 기탁한 각 개인들에게는 별도의 감사편지를 발송했다"며 "현금이나 머니오더 등으로 성금을 기탁해 주소를 확인할 수 없는 한국일보 독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측은 각 개인들에게 발송한 감사편지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수증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보는 9.11 테러 참사 직후부터 모금을 시작, 10월31일까지 접수된 5만4,123달러를 11월1일 미국 적십자사 알렉산드리아 지부에 전달했으며, 1차 전달 후 접수된 4,540달러도 우편으로 적십자사에 발송했다. 또 한국일보가 기탁한 1만 달러의 성금은 한국일보 미주본사를 통해 미국 적십자사에 전달됐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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