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의 핵심 조직원이 베이지역에서 12년간 스파이로 활동하며 10명의 미국 시민을 테러조직에 가담시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의 보도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알 다하브로 알려진 빈 라덴의 조직원은 산타클라라 인근에서 자동차 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이슬람교를 믿는 미국인들을 포섭해 알 카에다에 가입토록 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집트 체제전복 기도혐의로 체포돼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다하브가 실토함으로써 밝혀진 것이다. 다하브는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을 만나 그의 스파이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핵심 조직원이었다고 크로니클지는 보도했다.
이집트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다하브는 포섭된 미국인들의 여권을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하브는 미국 여성 3명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하브의 증언에 따라 그동안 당국의 수사를 받아온 빈 라덴의 실리콘밸리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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