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의 중요 역할인 이웃돕기와 사회복지활동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이를 로컬과 주, 연방정부와 함께 하는 소셜 서비스로 확대시킨다는 목적으로 13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아시안 교계지도자 컨퍼런스’(Lighting the Community)에 120여명의 한인 교계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가 주최한 이날 컨퍼런스는 연방의사당 캐년 코커스룸에서 아침 8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계속되었으며 부시행정부의 6개부처 디렉터나 백악관의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이 나와 한인교회의 현황을 청취하고 한인교계 대표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커뮤니티 개발에 공동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하비어 베세라와 레인 에반스 연방하원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날 컨퍼런스에는 존 유 연방 법무부 법률담당 부고문과 미 전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거진 시저너의 발행인 짐 윌리스 등이 주제강연을 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LA지역에서 중국인과 필리핀인 아시안 교계관계자 10여명을 포함, 총 50∼60여명이 참석하여 ‘교회와 기독단체의 적극적 커뮤니티 개발 및 사회복지 참여’이슈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임혜빈 KCCD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교계가 커뮤니티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측 요인들이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첫 문을 열린 것을 계기로 한인교계나 단체가 정부와 함께 더 큰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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