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은 통상적으로 인구 대이동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년 중 모든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기이다.
올해는 그러나, 9·11 테러사건의 영향으로 비행기를 이용해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는 여행객수가 어느 정도 줄어들지 다소 불투명하다.
항공사와 공항당국은 여행객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 사고방지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밥 파커 시택공항 대변인은 이번 추수감사절 휴일기간에는 종전과는 다른 자세로“최선을 다해 보안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항당국은 보안 검색대가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칸막이를 설치하고 경찰인력 배치도 강화했다.
테러방지를 위한 주 방위군도 25% 늘려 공항 전역에 투입됐고 각 항공사도 발권·짐 검사·검색 업무를 위한 직원을 크게 보강했다.
테러사건의 여파로 인한 시택공항 이용객 감소율이 9월에는 26%였으나 10월에는 16%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택에 본부가 있는 알래스카항공은 추수감사절 휴일동안 알래스카 국내선 탑승률이 9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택공항은 전체 운항편수가 15% 감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휴기간 중 하루 8만5천명 가량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항 측은 연휴기간동안 이용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항공편의 취소나 연발 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할 것.
▲국내선은 2시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각각 공항에 도착할 것.
▲항공권과 이름이 일치하는 사진이 부착된 ID를 준비할 것.
▲보안과 체증을 고려, 승객이 타고 내리는 구역은 가급적 이용하지 말 것.
▲교통체증을 피하려면 택시,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
▲1만3천대 분의 주차공간 중 연방당국의 요청에 따라 터미널 인근의 2천6백대 분이 폐쇄되는 점을 감안할 것.
▲공항이 혼잡할 것이므로 승객을 영접할 대 사전에 정확한 약속장소를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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