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씨 "심은하에 준 것은 책임감의 발로"
“5억 원과 빌라는 나때문에 소송 위기에 빠진 심은하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었다.”
심은하가 정호영씨에게 받았다고 밝힌 ‘5억 원+빌라’에 대해 정씨는 단순한 책임감의 발로였을 뿐 되돌려 받을 뜻이 없음을 강하게 밝혔다.
또 그는 “22일 미국 산호세로 떠난다. 그 곳에서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국에 돌아오는 일은 드물 것”이라며 쓸쓸히 말했다.
여러 차례 전화 연결을 피한 끝에 간신히 통화하게 된 정호영씨는 5억 원과 빌라부분에 대해선 극히 말을 꺼렸다.
“나는 준 적 없다. 왜 그런 말까지 했는지 모르겠다”며 부인하던 정씨는 “돌려 받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준 적이 없는데 뭘 돌려 봤느냐. 그 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얼버무렸다.
“심은하씨 쪽에선 분명히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질문에서야 정씨는 “그건 소송 위기에 빠진 심은하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었다”고 답하며 짧게 시인했다.
이어 정씨는 “돌려 받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화를 내며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오해가 쌓일 뿐”이라며 말문을 닫았다.
심은하와 그의 가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해 11월 미국행 이후 심은하가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할 곤경에 빠지자 5억 원의 현금과 서울 강남의 빌라 한 채를 건네 줬다.
당시 심은하는 이 사실을 몰랐으며, 심은하 가족은 이를 되돌려주려 했으나 정씨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호영씨는 “모든 게 내가 부덕해서 빚어진 일이다. 아무도 원망 안 한다. 누구를 탓하겠는가”라며 “앞으로 미국에서 비즈니스에만 몰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재산일부를 복지재단에 기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만났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내 사업 밑천은 5,000만원이었다. 그 이상의 돈은 내 것이 아니라 사회의 돈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은하의 폭탄 발언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화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더 심한 비난도 들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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