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마지막 LPGA 타이코 챔피언십
▶ 첫날 3위 박지은은 공동 7위
2001 LPGA시즌 피날레는 카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의 잔치였다. 첫날 공동 3위의 호조를 보였던 박지은은 공동 7위에 그쳤다.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한 올 LPGA시즌의 마지막 대회 타이코/ADT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챔피언은 소렌스탐을 2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3승 겸 통산 26번째 우승을 거둔 웹이었다. 그러나 이날에는 우승자보다 준우승자인 소렌스탐에 더 많은 스팟라이트가 쏟아졌다.
웹은 1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로 올해 3관왕이 확정된 소렌스탐을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웹은 이로써 21만5,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3년 연속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넘어서는 위업을 이뤘다. 그리고 올해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US오픈, LPGA챔피언십)와 LPGA 올스타전격인 이번 대회 등에서 따내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뚜렷하게 남겼다.
그러나 ‘18홀 59타’의 경이적인 기록과 시즌 8승을 쓸어 담아 올해를 ‘아니카의 해’로 만들었던 소렌스탐은 이날 2개의 뜻깊은 기록을 추가해 스팟라이트를 사로잡았다. 우선 준우승 상금 11만5,000달러를 받아 시즌 토탈 210만5,868달러로 LPGA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200만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소렌스탐은 또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는 분전으로 전날까지 불가능해보이던 시즌 평균타수 신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소렌스탐이 이번 시즌 기록한 평균타수 69.42타는 지난 99년 웹이 세웠던 LPGA 최저 평균타수 기록 69.43타보다 0.1타 적은 것이다.
박지은은 이날 그린 안착률이 50%에도 못미치는 아이언샷 난조에도 불구 퍼팅운이 따라줘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소피 구스탑슨(스웨덴)과 함께 공동7위를 차지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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