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고등학교 학력 평가시험 결과, 로렌스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교가 사상 처음으로 웨네카 소재 뉴트리어 고교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주내 1위에 올랐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일리노이주내 각급 학교 학력평가시험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기존의 ISAT(Illinois State Achievement Test)와 변동없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올해는 프레리 스테이트 시험(Prairie State Test)으로 개정돼 처음 치러졌다. 이번 평가결과 영재학교인 노스사이드 고교는 전체 학생의 95.5%가 주전체 합격기준 이상의 성적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전통의 휘트니 영고(93.2%), 뉴트리어고(89.5%)를 누르고 1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노스사이드고는 다운타운에 있는 휘트니 영고와 함께 시카고시내 대표적인 명문고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고등학교 순위 4위는 노말소재 유니버시티고(87.7%)였으며 그 다음은 글렌부룩 노스(87.5%), 힌스데일 센트럴(87%), 디어필드(86.5%), 네이퍼빌 노스(84.7%), 스티븐슨(84.6%), 레익 포리스트(83.8%)의 순이었다. 초·중학교 가운데 ISAT 성적이 가장 높은 곳은 시카고시내 영재학교인 디케이터로 전체 학생의 94.6%가 주전체 합격기준 이상의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전체 3,052개 초·중학교중 학생들의 ISAT 점수가 낮아 경고를 받은 학교는 전체의 19%인 592개교였는데 비해 시카고시내 학교의 경우는 총 494개교중 75%에 달하는 369개교가 경고를 받음으로써 시카고시내 학교들의 학력저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을 반영했다. 이밖에 인종별 성적비교에서는 아시안, 백인, 히스패닉, 흑인의 순이었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학교의 평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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