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테러사건에 이어 12일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면서 항공업계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12일 비행기 사고과 관련 이번 사건이 일어난 시기보다 더 나쁜 시기에 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항공업계는 겉잡을 수 없는 불황의 늪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항공업계는 이미 9월 11일 테러이전 경기 침체로 예년에 비해 25% 낮은 탑승률을 보였으며 이같은 탑승률은 9월 11일 테러사건 이후 급속하게 낮아졌다. 지난 12일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는 가뜩이나 얼어붙은 항공업계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비행기 사고가 다가오는 연휴와 연말 항공여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직 알수는 없지만 12월 항공업계는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월과 2월은 전통적으로 매출이 가장 적은 기간이다.
베이지역의 항공업계 전문가인 마이클 마허씨는 "앞으로 사람들이 항공여행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달렸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람들이 북동부쪽으로 여행하는 것을 가장 꺼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사건이 단순 사고로 밝혀지더라도 사람들의 뇌리에는 테러가 떠올려 질 것이며 앞으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보다는 테러가 먼저 떠오르게 될 것으로 보여 테러여파가 상당기간 항공여행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항공여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공포가 사라지는 시기는 빨라도 내년 중반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항공업계의 여파는 관광업계와 호텔업계에도 커다란 파장을 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관광도시의 경우 호텔들의 공실률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파격적인 세일과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늘지 않고 있다. 또 관광지 인근 소매점들도 이같은 테러여파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한인 관광업계를 포함한 여행관련 비즈니스도 테러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전에 또다시 일어난 항공사고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연쇄 영향으로 인해 침체될 대로 침체된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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