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이범수가 ‘정글쥬스’(싸이더스 감독)를 찍으며 ‘양아치’ 생활에 푹 빠져있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서울 청량리를 무대로 하는 전형적인 동네 건달 기태와 철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장혁은 팔뚝에 ‘바르게 살다 바르게 죽자’는 뜻인 ‘정생정사’라는 문신까지 새겼다.
우연히 마약을 손에 넣은 이들이 조폭과 경찰, 창녀들에게 동시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그려지는 ‘정글쥬스’는 이정재 정우성이 망가졌던(?) ‘태양은 없다’와 비슷한 컨셉트의 버디 무비다.
이 영화를 위해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한 장혁은 “양아치 연기를 위해 옛날 일을 많이 떠올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란 번개 머리 스타일로 무장한 이범수도 “첫 주연 영화다. 이제 조폭 영화는 우리가 접수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거제, 부산에서 70% 촬영을 마친 ‘정글쥬스’는 내년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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