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록키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6일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소송에 참여한 18개의 주가운데 캘리포니아와 8개의 주 및 워싱턴 DC는 연방정부와 마이크로 소프트사간의 합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록키어 장관은 전화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은 미연방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약탈적인 상업행위를 통한 소프트웨어 독점에 대한 제재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에 불복할 것임을 강조했다.

록키어 장관은 이번 합의안이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과거에 경쟁자들을 파산지경으로 만든것처럼 앞으로도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는 가능성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 캘리포니아와 함께 합의안을 거절한 주는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플로리다, 코네티컷, 유타, 캔사스, 웨스트 버지니아, 미네소타이다.
한편 법원이 선임한 에릭 그린 중재자는 6일 열린 법정 심리에서 콜린 콜라 코텔리 판사에게 이 합의안 지지의사를 밝힌 9개주외에 합의안을 검토한 뒤 서명을 주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6개주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법정 심리에서 정부 화해안의지지 입장을 정식으로 밝혔고 뒤이어 3개주가 이에 가담했다.
<홍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