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정견 발표회장서...시청 신축 등 첨예 대립
재선에 나선 빌 해리슨 레이크우드 시장과 시의원에 도전하는 잔 아비니 후보가 3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서 놀이공원 조성 배경 및 시청 신축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논쟁을 벌였다.
해리슨 시장은“놀이공원은 시 조세수입과 고용 증대를 위한 적절한 결정이었다”며 주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아비니 후보는“기후 상 계절 장사밖에 되지 않을 놀이공원은 상식 밖 결정”이라며 무산된 부지에 월마트 등 대형 샤핑 단지 조성이 적절할 것이라고 맞섰다.
시청 신축에 대해서도“매년 남는 예산을 투입하면 공사비를 위해 세금 인상이 필요 없다”는 해리슨 시장과“새 시청보다 경찰 보강과 공원 관리에 역점을 둘 것을 바라는 시민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는 아비니 후보의 반론이 팽팽히 부딪혔다.
해리슨 시장은“5명의 일반 사업가가 수 년 간 시청의 임대와 신축의 득실을 따져 본 후 신축이 좋다는 결론에 따라 신축 결정이 이뤄졌다”며 웰스 파고 은행으로부터 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단 10달러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아비니 후보는“건축비, 진입도로 부지 매입 등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반박했다.
레이크우드 일부 한인 업주들은 지난 5년간 적극적인 지역 경제 개발을 추진해 온 해리슨 시장을 상대인 론 크롱크 후보보다 많이 지지하고 있으며, 아비니 후보의 경우 대한부인회 회장을 역임한 김경숙씨의 남편인 점을 감안, 지지 폭이 넓은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