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32)가 공동 6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금년 PGA 시즌을 마감했다.
4일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클럽(파72·7,199야드)에서 막을 내린 서던팜 뷰로우 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에서 최경주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4일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카메론 베크만과의 차이는 5타차.
첫날인 2일 5언파로 공동 5위로 올라서는등 대회 초반부터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간 최경주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3일 4언더파, 4일 2언더파를 쳐 로렌 로버츠와 크리스 스미스등 6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서 최경주는 올시즌 5번째 탑 10 진입을 달성했다.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지난 3년간 퀄러파잉 스쿨을 통해 이번 출전권을 따낸 무명 카메론 베크만(31)으로 2위인 채드 캠벨을 1타차로 제치고 총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상금 43만2,000달러를 챙겼다.
한편 같은날 막을 내린 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대회에서는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가 플레이 오프 첫 홀에서 3명의 선수를 제치고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까지 총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던 데이빗 탐스, 서지오 가시아, 어니 엘스등과 함께 프레이 오프에 나선 마이크 위어는 5피트 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 첫 홀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서 올해 첫승을 거둔 마이크 위어는 상금 90만달러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총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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