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 본관과 국무부 본관, 연방보건후생부 건물 등 연방정부 청사에서 29일 탄저균이 연달아 새로 검출되면서 탄저 테러가 확산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대법원 본관 지하 우편실 ▲국무부 본관내 2개 우편실 ▲페루 주재 미대사관으로 보낼 외교행낭 ▲외교안보국(DSO) 행낭 ▲연방보건후생부 건물 두 곳에서 탄저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같은 날 뉴저지주 해밀턴에서도 여성 1명(51)이 피부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턴은 탄저균이 검출된 뉴저지주 우체국이 있는 곳이다. 이 여성은 해밀튼 우체국 인근에 근무하면서 업무상 우편물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저지 우체국 직원 1명이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저지 우체국에서는 하루 전에도 다른 직원 1명이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9명이 호흡기 탄저병, 6명이 피부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 프린스턴 우체국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돼 폐쇄됐으나 감염 위험이 없는 극소량이었다고 조지 디페르디난도 뉴저지주 보건국장이 이날 발표했다. 이 보다 하루 앞서 연방법무부 우편물 취급소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우체국을 제외한 워싱턴 일원 연방정부기관 14곳에서 탄저균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탄저균이 동봉된 다른 편지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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