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상군 특공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내에 전진기지를 만들 수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29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미국방부의 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 미군 지휘부가 200~300명의 특공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상 전진기지를 아프간 북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전진기지의 규모는 기지 방어 및 특공대에 대한 의료 지원 등을 위해 최대 600명의 지상군이 주둔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진기지의 주된 용도는 탈레반군 공격을 위한 헬리콥터 작전시 작전거점으로 사용하는 것과 전투기와 AC-130 공격기가 보다 정확히 공습할 수 있도록 전방 관측기지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공습에 의존하는 지금까지의 전략이 탈레반에 계획만큼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아프간 전쟁 수행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뜻한다.
미군기들은 이날도 동굴, 터널 등에 대해 강력한 폭격을 퍼부었으며 계속되는 공습으로 알 카에다의 고위 조직원 다수가 폭사했다고 미국방부는 밝혔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 동안에도 공습이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훈 장관이 "공습의 일시 중단이 매우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라마단 기간에 공습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훈 장관은 "라마단 기간에 탈레반과 오사마 빈 라덴이 전열을 재정비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서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북부동맹 산하 조직인 연합전선(UF)은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의 대부분을 탈레반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마일 칸 전 주지사가 지휘하는 UF는 헤라트주 주요 지역을 탈레반으로부터 대거 되찾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