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총력전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 지상군의 역할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존 스터플빔 미합참 부작전국장은 "펜타곤은 현재의 전황에 만족한다. 그러나 아프간에서의 군사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이래 미군이 개입된 가장 어려운 임무"라며 "미국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군대와 모든 종류의 전략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터플빔 부국장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배제했다.
스터플립 부국장은 "공습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정도에 맞춰 지상군이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미군과 영국군은 전폭기와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동원해 카불과 헤라트 등에 맹폭격을 퍼부었다.
이란 관영 통신의 한 특파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크루즈미사일 4발과 함께 미군기 2대가 헤라트시를 공습했으며 이에 앞서 아침 8시에는 미군기와 영국군기 4대가 헤라트시 남서쪽에 폭탄세례를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해병 특공대 200명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보내기로 했으며 역시 해병 특공대 400명을 대기시킬 것이라고 같은 날 발표했다. 마이클 보이스 영국군 총사령관은 "영국 지상군이 수시간짜리 단기 특공전만을 수행할 것"이라고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영국은 아프간 전쟁을 위해 전함, 잠수함, 전투기들을 재배치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더 뉴스’지는 미국이 이미 사용중인 파키스탄의 4개 공군기지 외에 다른 2개 공군기지에 대한 추가 사용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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