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종교단체 자선 지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한인 기독교계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워싱턴지역의 30여명을 포함한 미 전역의 150여 한인목회자 및 교계 지도자들은 오는 11월13일 DC 국회의사당 캐넌 코커스룸에서 커뮤니티 개발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정보나 전략을 논의하는 ‘커뮤니티를 밝히기 위한(Lighting the Communi ty)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컨퍼런스에는 미국내 아시아계 교회 목회자 200여명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대부분은 한인 목회자로 채워질 예정이다.
워싱턴지역서는 이원상 목사(와싱턴중앙장로교회), 조영진 목사(와싱턴한인교회), 신경림목사(웨슬리신학교 부총장) 등이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퍼런스는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 회장 임혜빈)가 기획했으며 백악관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지게 된 것. KCCD는 미전국의 3,300여개 한인교회의 내부 지향적인 봉사활동 등을 지역사회 개발이나 소셜 서비스로까지 확대되도록 도울 목적하에 지난 5월 조직됐다.
컨퍼런스에는 일레인 차오 노동부장관과 노만 미네타 교통부장관, 라드 페이지 교육부장관, 릭 샌토럼 연방상원의원 외에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해 놓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개발 법안(Faith Based and Community)에 관한 백악관과 법무부, 보건후생부, 주택개발부 디렉터들이 대거 연사로 나온다.
부시 대통령은 올초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사회봉사 기관들에게 향후 10년간 수십억달러의 연방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임혜빈 KCCD 회장은 "이 컨퍼런스는 참가 교회들의 커뮤니티 봉사내역과 향후 계획, 정부의 지원 방향 등을 검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한인교회의 업적을 홍보하고 연방 정부와 함께 커뮤니티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백악관에서 한인 교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개발 및 사회복지 참여에 대한 모임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현재 60여명의 한인 교계 지도자의 참가가 확정됐으나 좀더 많은 한인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 사회봉사 전문가들이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참가 신청마감일은 10월31일로 워싱턴지역 참가 모집 인원은 30여명이다. KCCD는 내주중 의사당에서 이번 컨퍼런스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문의: 켈리 리(301 )227-4638, 933-2258. KC CD (213)380-3724. www.k ccd3300.or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