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업 조닝규정 개정안과 관련 25일 열릴 예정이던 훼어팩스 카운티 기획위원회 공청회가 11월14일로 연기돼 그 배경을 놓고 많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획위원들은 이번에 세탁업소 면적 제한에 대한 결정사항을 수퍼바이저회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공청회가 다시 연기돼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 것인지 한인 세탁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세탁협회 이필재 회장은 "공청회 연기가 한인세탁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면서 "한인들의 입장이 충분히 전달돼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조닝규정위원들은 10월11일 열린 공청회에서 세탁업소를 1,000 평방피트 이상 6,000 평방피트 이하로 제한하되 적정 규모는 기획위원들이 결정해 수퍼바이저회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획위원들은 이날 바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2주후인 25일 공청회를 다시 열어 확정짓기로 했으나 다시 연기가 됐으며 이에 따라 수퍼바이저회 공청회도 19일로 정해졌다.
이필재 회장은 또 "월터 아콘 훼어팩스 카운티 기획위원이 세탁협회 관계자들을 만나자는 요청을 해왔다"며 "기획위원들이 한인세탁업자들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는 전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최근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된 것처럼 한인사회가 보여준 단결된 힘이 이번 상황을 한인세탁업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도록 만드는 큰 요인이 됐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드라이클린 디포가 위치한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제랄드 코널리 수퍼바이저(프로비던스 구역·민주)는 대형업소 출현의 책임이 그에게 있다는 여론이 한인사회내에서 일어나면서 공청회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탁협회가 드라이클린 디포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디포측은 조닝 규정 개정에 관여않는다는 타협안을 도출, 커다란 장애를 미리 제거한 것도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훼어팩스 카운티 세탁업 조닝개정안은 이웃한 라우든 카운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라우든 카운티는 세탁업소 면적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 대형업소 출현을 막을 대책이 없다.
그러나 라우든 카운티 정부관계자들은 훼어팩스 카운티와 비슷한 세탁업 조닝규정 개정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훼어팩스 카운티의 결정이 더욱 중요성을 갖게됐다. 현재 라우든 카우티 스털링 지역에 드라이클린 디포가 들어서기로 예정돼 건물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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