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발생한 롱비치 단스리커 업주 김경선(48)·경민(44) 형제 피살사건의 두번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국(LBPD)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롱비치 모처에서 첫번째 용의자인 프레드 윌슨(21·벨플라워)을 체포한데 이어 22일 두번째 용의자 데이빗 해리스(21·롱비치)를 베이커스필드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현재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곧 검찰에 의해 기소될 예정이다.
LBPD는 해리스가 베이커스필드로 도주했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은 직후 경찰국내 ‘상습범죄자 전담반’(CCAT) 소속 수사관들을 현지에 급파해 체포했으며 첫번째 용의자 윌슨은 당초 집행유예 위반으로 체포됐다가 해리스가 검거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오랜 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로 사전에 치밀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빗 마랜더 LBPD 공보관은 이날 회견에서 "용의자 2명을 붙잡았지만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랜더 공보관은 또 "범인들의 사진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일반에 공개된후 범인의 신원과 행방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가 잇달아 두번째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 해리스로부터 압수한 권총이 김씨형제를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LBPD는 감시카메라에 잡힌 사진 외에 용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살인과 강도 혐의를 적용할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