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영수씨 대역 부재 속 이종식·양태승 씨 등 나서
주류 정치인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교량역할을 해 오던 김영수 전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장이 타계한 후 한인 커뮤니티의 외부 연결고리가 느슨해져 가고 있다.
‘록키’란 이름으로 주류 및 타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가져온 김씨는 당시 킹 카운티 게리 락 행정관이 주지사에 출마할 때 한인 후원행사를 따로 마련하는 등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졌었다.
중국계 영자신문인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지의 아순타 잉 사장도“그동안 록키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 왔는데 대역이 아직 나타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들을 초청, 만남의 장을 마련했던 김씨가 남긴 자리를 그간 뒤에서 김씨를 도와왔던 이종식, 양태승씨 등이 맡고 있다.
19일 시애틀 다운타운의 사해 중국식당에서 킹 카운티 행정관에 재출마하는 론 심스 후보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 이씨는“록키가 없다고 한인사회가 그대로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을 주도해온 이씨는 심스 후보가 그간 아시안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보여와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폴신, 마사최 등 한인들의 정계진출도 묵묵히 도와온 이씨는 정계 뿐 아니라 주류청·시애틀 경찰국 등과도 깊은 유대관계를 다져오며 한인사회의 방패역을 해왔다.
한편 김영수씨가 작년 10월30일 자신이 운영하던 웨스트 시애틀 텍사코 주유소 사무실에서 총격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다 돼오지만 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수사는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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