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음악성과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시애틀 한인 남성 중창단의 제2회 정기 공연이 지난 6일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담임 조봉환 목사)에서 열렸다.
첫 무대를‘오! 나는 약한 나그네요’로 시작한 중창단은 빠른 템포의 아카펠라 곡‘주님과 같이 살면’과‘병거 타고 가겠네’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공연은 중창단의 박관빈씨(UW 바이올린 박사과정)가 속한‘국제 현악 4중주단’과‘사모합창단’이 찬조출연, 하이든의 현악 4중주곡‘황제(Emperor)’등을 선사, 1회 때보다 내용이 훨씬 풍성해졌다.
공연 마지막 곡으로‘성자들이 행진할 때’를 중창단이 열창하자 청중도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윤주환 총무는“지난 해 공연보다 화음도 나아졌고 여유가 생겼다”며 공연 내용에 만족을 표했다. 4중주단 멤버인 케빈 크렌트씨(UW 첼로 박사과정)는“기성 전문 중창단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며 감탄했고, 김태식씨(페더럴웨이)도“프로페셔널 같았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지휘자인 차영희씨는 멤버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모여 연습을 하는 데 모두 교회 직분자들이어서 시간 조율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중창단은 설립 취지인 선교 지원을 위해 지난 해 공연곡을 담은 CD를 발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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