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 이후 애완동물 비행기 탑승 규정이 까다로워져 애완동물 소유주들은 전보다 훨씬 해야 할 일이 많고 지체하는 시간도 길어졌으며 경비부담도 늘었다.
연간 미국 하늘을 날아다니는 애완동물은 50만마리 정도. 테러 전까지는 화물로 간주되어 케빈 의자 밑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그보다 큰 것들도 화물이나 짐 가방으로 간주되어 꼭 주인이 같은 비행기에 타지 않아도 혼자 여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테러사건 이후에는 애완동물의 소유주 신원을 조회하는 데만도 1주일에서 10일이 걸리는 항공사가 있는가 하면 소유주가 같은 비행기에 타지 않으면 동물만은 태워주지 않는 등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고 까다로워졌다.
이로 인해 애완동물의 비행기 탑승을 전문으로 주선하는 업체들은 때아닌 전화 불통에 시달리며 비즈니스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혼자 비행기에 태워 타지로 보내야 하는 소유주들은 적어도 1주일에서 10일 전에는 예약을 해줘야 한다. 애완동물 주인의 크레딧, 주소, 합법체류 여부까지 조사한 후 신원이 확실해야만 항공사에서 애완동물을 화물이나 짐으로 간주해서 탑승시켜 주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짐으로 간주해서 탑승시키는 경우 일반적으로 75달러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잘 모시려면’ 국내선은 250달러, 국제선은 450달러의 항공료가 필요하다. 최근 큰 개 한 마리를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보내는데 1,200달러가 소요되는 등 애완동물 소유주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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