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 폭파범을 석방하지 않으면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핵폭탄으로 미국을 공격하겠다.’
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에 또 다른 테러위협이 나온 것일까. 다행히도 이 무시무시한 스토리는 실제상황이 아니다. 미국 테러사건이 일어나기 4개월 전 촬영된 척 노리스 주연의 CBS TV 영화 ‘대통령의 남자 : 폭발지점’(The President’s Man :Ground Zero) 속의 상황이다.
제목부터 세계무역센터 붕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영화 속 테러리스트 ‘라시드’가 미국이 테러 용의자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을 모델 삼은 캐릭터라는 점이다.
또 빈 라덴이 세계무역센터 폭파를 위해 부하들을 미국에서 비행훈련을 받게 했듯 영화 속 악당 라시드도 부하들이 미국에서 핵물리학을 공부하도록하는 등 여러 상황이 미국 테러참사와 매우 유사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 대학교수 역으로 분한 척 노리스는 최근 미국의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재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이번 테러사건을 정확히 예언한 것만은 확실하다. 이번 테러는 잠자는 거인을 깨운 것이며 우리는 보복에 나서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내년 1월에 방영이 예정됐으나 테러참사 여파로 일정이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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