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1번지’로 일컬어져온 서울의 종로 일대가 강남에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컷(www.nocut.co.kr)이 20대 회원 9천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23일 영화관람 행태를 조사한 결과 41.8%가 메가박스, 씨티극장, 주공공이, 씨네하우스, 씨네플러스 등이 산재한 강남지역에서 주로 영화를 본다고 응답했다.
서울극장과 씨네코아 등이 들어서 있는 종로 극장가는 29.7%로 2위에 머물렀다.
종로 극장가가 `영화 1번지’의 영예를 빼앗긴 것은 단성사와 피카디리가 공사중이어서 휴관한 탓도 있지만 좌석 등 내부시설과 주차공간 등이 강남 극장가에 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보, 스카라, 중앙 등이 밀집해 종로와 함께 전통의 극장가로 꼽혀왔던 명동및 충무로 일대(6.7%)도 멀티플렉스 강변CGV(10%)에 밀려 4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은 신촌(5.4%), 동대문(3.5%), 잠실(2.5%) 등의 순이었다.
관람하려는 영화가 매진됐을 때는 `기다려서 다음 회를 본다’는 응답이 46.6%로가장 많았고 `시간에 맞는 다른 영화를 본다’(24.7%), `다른 영화관을 찾는다’(20.2%), `다른 날 표를 예매한다’(9.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시간에 맞는 다른 영화를 본다’는 응답이 많아 젊은 층은 보고 싶은 영화를 어떻게 해서든 보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대부분 `패스트푸드점ㆍ커피숍에 들르거나’(54.9%), `백화점을 찾는다’(25.7%)고 대답해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한 극장이 관객 유치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를 관람하러 갈 때는 지하철(62.0%)이나 버스(26.5%) 등 대중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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