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 것인가.
1일 현재 69호 홈런을 기록중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홈런 새 역사 수립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역사적인 한방이 언제 터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6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포 마크 맥과이어가 3년전 전세계의 관심을 사로 잡으며 세운 70개 기록이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간 본즈는 언제 어떤 구장에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며 과연 몇 개까지 때려 낼 수 있을 것인가.
본즈는 올해 2.2게임당 1개씩의 홈런을 친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71개 또는 72개의 홈런을 칠 수 있으며, 최근 7개 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린 막판 몰아치기까지 감안하면 토탈 홈런수는 이 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기록 보유자인 맥과이어는 최근 본즈가 73개까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본즈의 마지막 상대들인 휴스턴 애스트로스(2-4일 휴스턴 엔론구장 원정 3연전)와 LA 다저스(5-7일 샌프란시스코 홈 3연전)는 본즈에 호락호락 홈런 기록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본즈와의 정면승부를 슬슬 피할 요소가 충분히 있는 팀들이다.
애스트로스는 우선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조 타이틀을 놓고 단 1게임차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본즈와의 정면대결이라는 위험부담을 안을 수가 없다. 승부에 지장이 있다면 그 언제든지 본즈를 걸러도 팬들의 야유를 면할 수 있다.
다저스는 디비전 라이벌인 자이언츠가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앙숙이라 본즈 홈런 기록의 제물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싫다. 최근 자이언츠와의 홈구장 3연전에서 본즈가 다저스테디엄에서 기록을 깰 경우 기념행사를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성명을 미리 선포할 정도로 다저스는 자이언츠라면 이를 가는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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