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로 살다가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인생에서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이다. 부부 모두 자신 한 몸만 보살피면 되던 시절에서 엄밀히 말해서 나 아닌 타인에 절대적인 관심과 애정과 물질적인 필요와 정서적인 욕구를 채워줘야 하는 이타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아기가 생기면 당대의 삶만 챙길 수 없는 입장이다. 아기가 살아가야 할 세대인 다음 세대까지 아니 그 아기의 후손인 그 다음 세대까지 미리 책임을 지고 포석을 두는 지평 넓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부모로서 경제적으로 해야 할 일도 몇 배나 늘어난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 의료보험도 들어야 하고 양부모의 생명보험도 들어야 한다. 부부만 살 때는 굳이 생명보험이라는 것이 필요한 지조차 모르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이도 꼭 필요한 생활비의 한 품목이다. 교육비 또한 마찬가지. 부모가 되기 위해 경제적으로 준비하고 손질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건강 보험
종전에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아기가 태어날 전후에는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기의 정기 검진까지 커버가 되는 양질의 건강보험 플랜이 필요하다. 그리고 종전 플랜에 아기의 이름을 올리려면 출생 후 30일 이전에 올려야만 다음 등록기간까지 기다리는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엄마가 새로 태어난 아기 돌보느라고 정신이 없다면 아빠가 꼭 챙기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생명보험
충분한 액수의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총 자산(주택의 경우 갚아야 할 모기지 총액을 포함한 주택시세)에서 부부 한쪽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입의 손실액을 뺀 액수가 생명보험 가입 액수여야 한다. 예를 들면 50만달러 주택에 살고 있는 가장이 갑자기 사망했다면 그가 연간 10만달러 수입이었다고 가정할 때 40만달러의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래야만 일이 발생한 후 아이들의 경제생활에 타격을 줄일 수 있다. 아이 출생 후 젊은 가족들에게 특혜를 주는 텀-라이프 보험을 물색해 보도록 한다.
●교육비 저축에 나서야 한다.
비용이 적게 드는 주식-인덱스 펀드를 자녀를 위해 따로 마련한 다음 친척들이 주는 용돈이나 선물 등 모든 여유 돈을 이곳에 저축해서 대학 학비를 마련해 놓지 않으면 18년 후엔 감당할 수 없다. 아이가 어릴수록, 복리 이자가 쌓이는 날수가 길수록 유리하므로 비록 적은 액수라도 미리 마련하면 정상적인 주식시장이라면 8년마다 원금이 2배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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