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첫 타자 마빈 버나드에 따끔한 선제 솔로홈런을 맞은 박찬호는 취급주의를 요하는 ‘중화기’ 본즈를 상대로 불장난(?)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였다. 원바운드로 들어온 초구부터 공 4개가 모두 스트라익과는 거리가 멀었다. 피하는 빛이 너무 완연해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포볼>
◆3회초: 초구가 몸쪽 원바운드로 들어오자 관중석에서 다시 야유가 흘러나왔다. 여기에 영향을 받았을까. 박찬호는 자칫 본즈에 시즌 68호 홈런을 선사할 뻔했다. 2구 커브가 브레이크가 안 걸리며 한복판에 흘러든 실투. 하지만 본즈는 너무 치기 좋은 볼에 놀랐는지 타이밍을 놓쳐 1루쪽 파울을 치는데 그쳤다. 이어 3, 4구는 완전한 볼. 간간이 야유가 돌아온 가운데 박찬호는 모처럼 한복판 직구를 던졌고 본즈의 스윙은 빗맞아 파울볼. 하지만 풀카운트에서 던진 박찬호의 6구는 바깥쪽으로 빠졌다. <포볼>
◆5회초: 박찬호의 초구는 약간 낮았지만 가운데로 꽂히는 직구. 본즈는 이를 끌어당겼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이었다. 깔끔한 승리. <2루땅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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