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화단(畵壇)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 명성을 얻고 있는 14명의 저명한 한인 미술작가들이 워싱턴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워싱턴 D.C소재 한국문화홍보원은 10월4일(목) 한농 화백을 비롯 권순철, 이영배, 곽수영, 존 배, 한용진, 한규남, 문범강, 이택형 화백등 고유의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로 자리매김, 입지를 굳힌 작가들을 초청한 전시회를 개막한다.
’파리 뉴욕 워싱턴D.C-오디세이(Odyssey)’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는 서양화와 조각(철조, 석조, 소조 등)작품등 30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 유수자(조각가) 큐레이터는 "현대 미술을 이끌어 온 선구자적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완숙한 경지에 도달한 예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자신의 미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통해 구축한 예술가들의 세계를 장기간의 모험과 여행을 뜻하는 오디세이로 상징화 시켰다"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 농 화백은 지난 96년 작품 ‘감나무’로 유니세프(UNICEF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에 선정됐으며 그의 작품은 동양적인 선(禪)의 느낌과 입체적인 조형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존 배 화백은 그만의 독특한 철조 조각품을 통해 현재의 형상속에 과거를 품고서 과거와 미래를 보여준다.
뉴욕 근교에 거주중인 한용진 화백은 돌에 인생을 새기는 석조 조각가로 자연의 투박미와 멋을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불란서 파리에서 활동중인 이영배 화백은 숯이라는 독특한 물질을 통해 자연대상을 분석하고 사유,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문범강(조지 타운대 미대) 교수는 ‘강렬하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로 ‘보는 이의 감각을 뒤흔들어 놓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화가 김민정 화백은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며 이탈리아와 뉴욕을 오가며 작품활동중으로 ‘섬세하고 강렬한 느낌’을 담은 동양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작가는 다음과 같다.
△권순철 △정재규 △곽수영 △이영배 (이상 파리)△ 존 배 △한용진 △한규남 △이일 △임충섭(이상 뉴욕) △한농 △문범강 △이택형 △유수자 △김민정(이상 워싱턴D.C).
전시회는 11월3일까지 계속된다.
개막 리셉션은 10월4일(목)저녁 6시-8시.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문의(202)797-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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