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는 신인왕은 싫다."
올 LPGA 신인왕 레이스의 종점인 제1회 아사히 로쿠켄 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우승 상금 18만달러)이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어거스타에서 막을 올린다. 거의 기권승 식으로 신인왕의 문턱에 올라서 있는 한희원에게는 "우승 없는 신인왕"의 불명예를 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LPGA 선수 전원에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상금 랭킹 90위까지 내년 풀타임 출전권은 물론, 2001년 신인왕이 결정되는 사실상 시즌의 ‘종착역’이다. 다음주부터는 상금과 우승경력 등의 자격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98년 일본투어 신인왕에 ‘신인왕 더블’을 노리고 있는 한희원은 18일 박지은, 장정과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며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에 이어 한인골퍼 3번째 신인왕에 오를 마지막 준비를 끝냈다. 그러나 LPGA 역대 신인왕중 우승이 없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에 마음이 급하다. 한희원은 현재 신인왕 레이스 2위 베키 모건을 59점차로 앞서고 있어 이미 신인왕이 확정적이다.
이어 지난 1월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박지은은 8개월만의 2승을 향한 의욕이 보이며, 2주전 박희정이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리는 장면을 지켜본 장정 역시 생애 첫 승의 꿈이 간절하다.
뚜렷한 ‘2년차 징크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벌써 28개 대회에 참가한 장정의 강행군은 눈물겹다. ‘땅콩’ 김미현보다 더 작은 키에 출전 자격이 되는 대회에는 몽땅 출전한 그녀는 ‘땅콩 철인’이나 다름없다.
그밖에 한인 골퍼들로는 김미현, 펄신, 여민선, 제니박 등이 아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등 여자골프 최고 스타들에 맞서며 박세리는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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