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 수억원이 든 돈가방이 떨어진다면?
일단 들고 뛰지 않을까?
다음 달 중순 크랭크인할 ‘일단뛰어’(기획시대, 조의석 감독)는 좌충우돌코믹 추격전 영화다. 난데 없이 나타난 수억 원 대의 돈을 둘러싸고 서울 압구정동 한복판에서 3명의 고등학생과 신참 형사, 도둑이 벌이는 추격전을 그린다.
설정만 놓고 보면 새롭지는 않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돈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은 이미 많은 영화에서 다뤘다. 그렇다면 같은 소재를 얼마나 다르게 요리할 지가 관건. 그런데 메가폰을 잡은 감독의 나이만 보면 분명 다른영화가 기대된다.
주인공 고등학생 3인방의 면면도 재미있다. 상당한 마니아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출신의 김진표(24), MBC TV ‘맛있는 청혼’의 ‘철가방’ 권상우(23), MBC TV ‘뉴 논스톱’, 영화 ‘신라의 달밤’의 ‘꺼벙이’ 김영준(21) 등이 캐스팅됐다. 모아놓고 사진만 찍어도 재미있을 세 사람이다.
김진표는 조기 유학에 실패한 졸부 아들 성환, 권상우는 출장 호스트로 뛰는 우섭, 김영준은 캠코더로 찍은 자신의 일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PD 지망생 진원 역을 맡았다.
조의석 감독은 “방황하는, 우울한 청춘 대신 경쾌하고 건강한 청춘을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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