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의 현역의사. 국내 당뇨병의최고 명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응진 을지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겸 당뇨센터 교수. 일주일에 나흘이나 환자 진료를 한다. “내일이나 모레 갈지도 모르죠. 하지만 오늘은 여전히 젊은 기분입니다.”
1939년 경성의전을 졸업하고46년부터 81년까지 서울대병원 내과교수를 역임했으며, 그 이후로 을지병원으로 옮겨 20년째 하루 70~8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결코 지친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김 원장은 팔순 나이에도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규칙적 운동이라고 말한다.
1주일에 한번은 테니스를 즐기고,한 달에 두세 번 골프를 친다. 젊은 시절에 축구 선수,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키 167㎝, 몸무게 87㎏으로 약간 살이 찐 상태지만 이제까지 보약 한 번 복용해 본 적이 없다.
애주가인 김 원장은 술은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건강 유지의 윤활유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저녁을 먹으면서 일주일에 세 번은 반주로 소주 한 병, 혹은 맥주 두어 병씩 마신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할 때면 집에서 담근 매실주를 마신다. 안주는 불고기와 날마늘. 부인은 지난 해 먼저 떠나고 올해 대학을 졸업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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