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치시가 시의회 모임 도중 셀룰러 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시들의 선두그룹에 최근 합류했다. 실비치의 이번 결정은 2주전 시 공청회 도중 전화기 한대가 받는 사람 없이 오랫동안 심하게 울린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날 휴대전화가 한 주민이 연단에 나와 시의원들에게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사이 방청석에서 울려댔다. 아무도 이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난 존 라슨 시의원이 ‘전화 받으세요’라고 고함을 쳤다. 이번에 통과된 휴대전화기 사용 규제 법안은 바로 라슨 시의원이 제안했다. 전화기 주인은 연단에 나선 주민이었으며 전화기를 방청석 의자에 놓아둔 것이다.
9일 시의회 모임에 참석한 주민들은 적색 동그라미 안의 휴대폰 위에 사선이 그어져 있는 안내 표시를 접하게 됐다.
윌리엄 도앤 시장은 자신이 80세라고 소개한 후 오랫동안 휴대 전화기 없이도 잘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런 찬성 분위기 속에서 지나친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다. 최근 많은 사람에게 무선전화기가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어 이런 규제가 자칫 시의회 참석 주민을 감소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요즘 교회, 식당등 공공장소에서 무선전화기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도 차츰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대너포인트와 샌타모니카가 이들 그룹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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