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도미니카 출신 특급투수 페드로 마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컴백일정이 특급퀴즈가 됐다. 언론매체들의 엇갈린 보도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급투수 특급퀴즈’ 시리즈 물꼬를 튼 곳은 AP통신. 이 통신은 지난주 도미니카의 울티마 오라지 보도를 인용해 그가 오른쪽 어깨 휴식을 위해 7월 내내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울티마 오라지의 칼럼니스트 엔리케 로하스는 보스턴 글로브지와의 인터뷰에서 AP통신이 자신의 말을 곡해했다고 반박했다. 마티네스가 (회복에) 족히 30일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그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6월27일부터 계산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러나 이 소동은 보스턴의 WBZ-TV 보도에 비하면 자잘한 편. WBZ는 레드삭스 내부 익명의 소식통 입을 빌어 "마티네스가 9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이며 아예 올 시즌이 끝장났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도 반론은 있다. 레드삭스의 제너럴 매니저 댄 두켓은 "마티네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곧 정상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스터 컨트롤’ 마티네스는 올 시즌 15게임에 출장해 1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7승(2패)을 거두고 방어율 2.26을 기록한 가운데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으로 근 보름째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