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백만명 이용...150~999달러 값도 하락세
몇년 전부터 등장한 길 찾는 전자지도(StreetFinder system)가 올 여름 여행철에는 더욱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비게이션 시스템 판매고는 작년의 2배에 달해 이미 100만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 차량에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하려면 2,000여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시스템도 많이 찾고 있다.
휴대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지난 몇 년간의 시험운용을 통해 가격이 150∼999달러 내려갔지만 아직도 사용이 불편한 것도 있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엉뚱한 곳에 도착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 사용자 잘못이기는 하지만 기계의 데이터 오류인 경우도 있다.
어떤 시스템은 아직도 연방정부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에 사용하던 것이라 새로 생긴 도로나 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렇듯 네비게이션 시스템마다 사용하는 데이터의 정확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크기도 담뱃갑 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구두상자 만한 것도 있다.
또 스크린이 작아서 줌을 크게 하면 전체 방향을 파악할 수 없고 줌을 멀리하면 글씨가 너무 작아 운전하면서 읽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있고 인공위성과의 수신을 좀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운전하면서 차창 바깥으로 기계를 몇번씩이나 내보내야 하는 것도 있다.
이렇듯 가격, 성능, 스크린의 선명도의 차이가 크므로 아직까지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고를 때 많은 ‘공부와 사전 지식’을 갖춰야 한다.
종류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지오디스커버리 지오드-289달러. 보기에는 멀쩡해도 셋업이 어렵고 손에 들고 사용할 때 프로세싱 파워가 충분하지 않다.
◇랜드 맥낼리의 스트릿 파인더 GPS-149달러. 컴퓨터에 지도를 그려서 팜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셋업이 쉽지 않다. 가벼워서 차 바깥으로 들고 나와서 사용할 때도 편하다.
◇마젤란 맵 330-249달러95센트. GPS 리시버와 지도 스크린이 결합된 것으로 담뱃갑 만한 크기로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간편하다. 셋업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나 스크린이 작아 불편하다.
◇코파일럿 2001 프럼 프라브루트-349달러95센트. 지도를 CD롬에 넣고 리시버를 꽂으면 된다. 셋업이 쉽지만 항상 가장 빠른 길만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차 소음 때문에 시스템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없을 때도 있고 마우스 크기의 리시버를 차장 바깥으로 내보내야 인공위성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가민스 스트릿 파일럿 111-999달러. 구두상자 크기로 혼자 세워두고 보기에 좋다. 스크린이 선명하고 방향 잡기에 가장 정확한 길잡이가 된다. 이 정도면 굳이 네비게이션이 옵션으로 달려 있는 3만5,000달러짜리 렉서스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