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차고 문이 강도 부른다.
최근 세리토스 등 한인밀집 거주지역을 돌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가정집을 타겟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범인들은 차고 문이 열려 있는 집만 골라 침입,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말까지 이들에게 금품을 빼앗긴 아시안 가정은 세리토스 4가정과 레이크우드 1가정 등 한인가정 5곳을 포함, 모두 12가정으로 범인들은 한결같이 열린 차고 문을 통해 손쉽게 집안으로 들어가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세리토스에 있는 한인 가정집에 마스크를 쓴 권총강도가 차고를 통해 침입, 집주인에게 총격을 가한 후 금품을 강탈하려다 여의치 않아 도주했으며 7월에도 다이아몬드바 소재 한인 가정집에 흑인 무장강도가 열린 차고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집주인과 친구를 총으로 위협해 수천 달러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대부분 가정집의 경우 차고 안에 집안으로 통하는 문이 있으며 집주인이 이 문을 잠가놓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차고 문을 활짝 열어놓을 경우 강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세리토스 셰리프 스테이션의 마이클 게이탄 수사관은 "평상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강도를 예방할 수 있다"며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는 인식을 갖고 시큐리티에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경찰은 주택침입 강·절도 예방을 위해 ▲날씨가 덥더라도 현관문이나 차고 문 또는 거실에 있는 스크린 도어를 열어놓지 말 것 ▲취침 시 창문을 열지 말 것 ▲차를 몰고 차고로 들어갈 때 주위를 잘 살필 것 ▲집안에 알람을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 4개월 새 세리토스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가정집 강도사건의 경우 범인들이 현장에 아무런 단서를 남기지 않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경찰이 신원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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