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휴일을 전후한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많은 한인들이 산으로 들로 LA를 떠나고 있다.
이번 독립기념일은 샌드위치 휴일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이용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자동차로 가족단위 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또한 관광회사를 통해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도 늘어 관광회사에 따라 독립기념일이 낀 다음주 예약율이 평소에 비해 30%가 늘어난 80%를 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이 휴가를 계획하자 라카냐다의 한 학원은 아예 일주일간 학원을 클로즈하기로 했다.
29일 타운내 여행장비 업소에는 캠핑장비 구입을 위한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이 낚시의 이신범 사장은 "텐트, 버너 등 캠핑장비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샌타바바라, 롬폭, 레이크 이사벨라 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켓들은 바비큐용 장비와 야외용 돗자리 등 피크닉 용품을 세일로 내놓고 휴가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헐리트론, 코스모스 전자등 전자제품 업소들은 디지털 카메라, 캠코드 등을 세일품목으로 내놓고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일정액 이상 구입시 아이스박스 세트, 비치의자 및 디즈니랜드 리조트 입장권을 보너스로 주고 있고 코스모스전자에서는 이번 주말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 및 냉장고, 세탁기, TV 등 25종의 상품을 내건 경품잔치를 개최한다. 또 김스전기에는 1회용 차콜그릴이 준비돼 있으며 정스프라이스센터에는 운반이 손쉬운 야외용 포터블 차콜그릴도 세일중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특별 상품’의 경우 이미 예약이 70%-80%가 차 있는 상태로 관광회사마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은 "평소에 비해 30%, 예년에 비해 20%가 늘어났다"며 "내주 초부터 한꺼번에 예약이 쇄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경기둔화와 높은 자동차 개스비에도 불구하고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전년보다 30만명이 증가한 3,6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급증하는 여행객으로 인해 항공기 연발착은 물론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이라며 특히 여행객들이 대부분 돌아오는 7일과 8일 가장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성락·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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