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이 풋볼에 깨졌다. 선수들간 싸움 얘기는 물론 아니다. 세계프로레슬링연맹(WWF)이 NFL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며 야심만만하게 시작한 XFL이 제 살을 깎아먹은 것에 지나지 않았음이 결산회계를 통해 다시금 확인됐다.
AP통신 28일 보도에 따르면 WWF의 돈벌이를 대행하는 WWF 엔터테인먼트사가 XFL때문에 올 1/4분기에 까먹은 돈은 2,040만달러. WWF 엔터테인먼트는 XFL 실패로 올 예상순익을 지난해의 1/3로 줄여잡아야 하는 등 잘못된 선택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XFL은 2월초 출범직후 치솟는 인기에 한껏 고무돼 틈새풋볼이 아니라 NFL의 대안으로 커나갈 것이라고 큰소리치기도 했으나 곧 팬들의 철저한 외면속에 지난 4월 첫 시즌을 마치고 ‘자진 폐업’을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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