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가 1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치며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28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코스(파70·6,820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선두에 7타차인 1언더파 69타로 공동 60위로 중위권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이날 14개홀중 12개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키고 그린 안착률도 83%에 이를만큼 통계적으로 볼땐 안정된 샷 감각을 보였으나 대부분의 버디펏이 거리상으로 약간 멀었고 상당히 많은 버디펏이 홀컵 바로옆에 멈춰서는등 퍼팅운도 따르지 않아 타수를 좀 더 줄이지 못했다. 백9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3 11번홀에서 12피트 버디펏을 집어넣었고 17번홀에서 9피트 버디펏으로 2언더파로 내려갔으나 1번홀에서 약 30피트 지점에서 스리퍼팅 보기를 범했으며 나머지는 전부 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8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친 조나단 케이가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일본선수 시게키 마루야마가 1타차 단독 2위로 케이를 바짝 추격중이며 제이 단 블레이크가 그 뒤를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3언더파 67타를 쳐 데이빗 듀발, 할 서튼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잡아 선두권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유력 우승후보 데이비스 러브3세는 7오버파 77타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출전선수 156명중 공동 153위로 밀려나 컷 통과가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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