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년째를 맞는 전통의 주니어 골프대회인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클럽코프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노리던 지난해 챔피언 케빈 나(다이아몬드바)와 김이나(엔시노)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1타와 2타차로 아깝게 우승을 놓치고 2위와 3위에 차지했다.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파머코스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경기에서 지난해 남자부 챔피언 케빈 나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막판 맹추격을 벌였으나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키니(레드먼드, 워싱턴)에 1타가 뒤져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부에나팍의 제이 최군이 선두에 3타차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앤소니 김(라퀸타)과 데이빗 윤(어바인)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2라운드까지 1위 에리카 블라스버그(코로나)에 6타나 뒤져있던 베이커스필드의 앨리슨 마틴이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쳐 이날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로 무너진 블라스버그를 1타차로 따돌리고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블라스버그에 3타차로 2위를 달렸던 김이나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마틴과 블라스버그에 이어 3위에 그쳤으며 스텔라 리(어바인)이 4위, 서니 오(토랜스)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84명의 탑 주니어 골퍼들이 출전했으며 이 대회 우승자중에는 현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비롯, 박지은, 켈리 부스등 PGA와 LPGA투어 스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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