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 리오단시장 본보 단독회견
▶ 주지사 출마여부 9월에 발표
리처드 리오단(71) LA시장은 28일 "한인사회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작게는 소속한 지역사회 행사에서부터 크게는 시정부 차원의 정책수렴과 정치활동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로 8년간의 시장임기를 마치는 리오단 시장은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본보와의 이임 인터뷰를 통해 재임기간동안 한인사회에 느낀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지난 8년간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한인사회가 LA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리오단 시장은 "한인사회는 이민 1세가 주류를 이루고 이들은 대부분 상업에 종사하고 있어 주류사회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그 수와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시 정부와 타민족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고 모든 사안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커뮤니티라는 인정을 받는 것인 만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단 시장은 "한인들은 높은 교육열과 준법정신을 토대로 코리아 타운을 폭동의 잿더미에서 LA시에서 가장 역동적인 커뮤니티의 하나로 번창시킨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오단 시장은 "시민들은 무엇보다도 안전한 도시, 좋은 학교와 경제 발전, 퀘적한 삶의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LA시가 이들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자부한다"며 "한인들이 제임스 한 신임 시장을 위해서도 변함없는 지원과 참여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오단 시장은 내년 11월 주지사선거 출마설과 관련, "백악관과 캘리포니아 공화당협회로부터 주지사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며 9월쯤에는 출마여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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