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JFK는 마릴린 먼로와, 아들 JFK는 마돈나와. 섹스 스캔들도 부전자전인가. ‘
지난 99년 7월 비행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존 F 케네디 2세가 생전에 세계적인 팝 가수 마돈나(43)의 성 노예였다는 주장이 나와 고인을 존경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마돈나의 전기를 집필 중인 J. 랜디 타라보렐리는 10년 동안 마돈나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케네디 2세와 마돈나와의 섹스 스캔들을 재조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타라보렐리는 최근 <글로브>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돈나는 당시 섹스에 문외한 이었던 케네디 2세를 눈뜨게 했다. 케네디는 마돈나가 원하는 성적 행위는 모두 했다. 심지어 마돈나의 온몸을 랩으로 감싼 뒤 땅콩 버터를 바르고 이를 핥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 엉덩이 때리기(spanking), 수갑을 채운 채 성행위를 하는 등 변태적인 일까지 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간될 마돈나의 전기는 곧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타라보렐리에 따르면 마돈나와 케네디 2세는 지난 85년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87년 마돈나가 첫 남편인 영화배우 숀 펜과 이혼한 후 당시 가장 섹시한 남자로 꼽히던 케네디에게 접근했다는 것.
당시 마돈나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마릴린 먼로의 복장과 머리를 하고 활동했다. 아버지가 먼로에게 반했듯 아들 케네디도 마돈나의 이런 모습에 넘어갔다는 것이 작가의 분석.
94년 작고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생전 자신의 남편이 먼로와 스캔들이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듯 아들과 마돈나의 관계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재클린의 한 측근은 "당시 재클린이 아들에게 ‘마돈나와의 관계를 청산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증언했다.
아직도 케네디가의 악몽은 계속되고 있는 듯하다.
강봉구 기자 b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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