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배우 이수정(23)이 눈길을 끈다.
새 첩보 액션영화 <나티>(벨테크엔터테인먼트, 박세진 감독)에서 여주인공 역을 따낸 이수정은 "연기만큼은 자신 있다"는 새내기다. 영화 출연이 처음인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자신할까.
그의 전력을 훑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이다. 연기에 관한 한 깐깐한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신뢰감이 생긴다.
게다가 그는 졸업 후 이윤택, 윤정섭, 김성만 등 연극계의 유명 감독들과 함께 수 편의 연극을 한 경력을 지녔다.
그 연극들에서 그가 연기한 인물은 창녀 바보 여왕 평범녀 등 편차가 매우 크다. 캐릭터 상으론 편차가 컸지만 그가 선보였던 연기엔 편차가 적었다.
이런 그가 최근 들어 영화를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영화 오디션에 도전했다. 세번 째 도전만에 그는 <나티>에서 여주인공을 따냈다. 미국 유학생 역을 맡아 김정현 이상인 등과 공연하게 됐다.
처음엔 신세대 스타 김민희로 압축됐던 배역이다. 그런데 제작발표회 직전 김민희 카드가 무산돼 이수정에게 기회가 왔다.
이수정이 있었기에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직전 여주인공 카드에 혼선이 생겼음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나티>는 최첨단 섬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가간 산업 스파이들의 암투를 그리는 첩보 액션영화다. 다음 달 크랭크인해 대구와 일본에서 모든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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