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길고 피크닉이 잦은 계절.
차가운 샐러드와 생선요리에는 백포도주인 쇼비뇽 블랑이 제격이다. 보통 포도주는 오래된 것이 맛이 좋고 가격이 비싼 것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가벼운 가족 피크닉이나 백야드 디너에는 숙성이 오래되지 않는 신선한 백포도주가 많이 서브된다. 포도주 맛 전문가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산 백포도주는 1999년산보다 2000년산이 대체로 맛이 좋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이유는 1999년 캘리포니아의 포도가 익어 가는 철이 비교적 시원했는데 백포도는 더운 기후에서 자라야 맛이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날씨가 백포도 익기에 좋았던 2000년산이 훨씬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음평.
일반 가정에서 여름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백포도주 종류와 가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이저 피크 와이너리 2000(Geyser Peak Winery 2000)-소노마 카운티산. 10달러99센트.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슷한 포도주 중에서 맛이 가장 뛰어나다. 열대성 과일 맛이 나며 바삭거리고 깨끗하다.
○캐년 로드 와이너리 2000-캘리포니아산 7달러99센트.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잔에 따라 차가운 기운이 약간 사라지면 맛이 더 좋다.
○쿤드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1999, 매그놀리아 레인-소노마 밸리산 12달러99센트. 맛이 깊고 풍부하다.
○켄우트 비녀드 2000-노스 코스트산 10달러99센트. 금방 딴 그린페퍼 맛이 난다. 신선하고 풍미롭다.
○그로스 비녀드 & 와이너리 2000-나파 밸리산. 15달러99센트. 복합적인 맛이 나므로 음식과 잘 어울린다.
○R.H. 필립스 비녀드 1999-더니간 힐스산 7달러99센트. 맛있는 멜론 맛과 풀내음이 난다.
○스털링 비녀드 1999-노스 코스트산. 12달러59센트. 2000년산과 함께 피크닉에 어울리는 쇼비뇽 블랑이다. 바삭거리고 성숙되어 있으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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