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가게서 급성장하는 스몰기업 6위로 껑충
▶ 중년여성 고급캐주얼 패션화
미전국 고급 샤핑몰내 에 들어있는 부틱 스타일 스토어인 치코(Chico’s FAS Inc.)는 1983년 플로리다주 샌니벨 아일랜드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옷가게이다.
이 옷가게를 시작한 부부는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마빈 그랠닉(66)과 디자인부 수석부사장인 헬렌(53). 이들은 70년대 초 그랠닉이 대학을 중퇴하고 가죽재킷 디자이너로 멕시코에서 일하고 있을 때 헬렌이 이 곳으로 휴가차 왔다가 첫눈에 반해 72년 결혼했다.
현재 치코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몰 기업 순위 6위에 속하면서 연간 50개의 스토어를 늘여나가고 있다. 현재 미전국 고급 샤핑몰에 260개의 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이 업체는 연수입 7만5,000달러 이상 가계를 상대로 스타일이 있으면서도 느슨한 휴가용 및 캐주얼 옷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스토어마다 차이는 있지만 같은 스토어의 매상이 1999년에는 23%가 증가했고 2000년에는 34%가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에 있지만 한때는 파산지경에까지 이른적도 있었다. 회사가 공개기업으로 변한 1993년 그랠닉 부부는 은퇴를 선언하고 휴가에 들어갔다.
이들이 회사를 떠난 직후 치코는 휴양지에서 입는 면옷 대신 여성용 라지 사이즈 옷만을 주로 취급했고 비즈니스는 남쪽 방향으로 직행했다. 위기를 느낀 이들 부부는 1년 후 허겁지겁 다시 회사로 컴백한 후 35세 이후 중년 여성을 위한 패션에 집중한 결과 오늘날 드디어 빠른 성장 기업에 리스트될 정도로 제자리를 찾았다.
1993년 이들 부부가 회사를 떠날 당시 32%의 지분이 2,100만달러에 달했는데 오늘날 지분이 13%로 줄어들었지만 액면가로는 1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회사가 커졌다.
수년간 새 경영진과 함께 10억달러의 고지를 향해 달려온 이들은 향후 몇 년간 매년 스토어를 50개씩 늘여 총 500∼600개의 스토어를 미전국에 둘 예정이며 인지도를 위해 전국 텔리비전 광고도 시작했다.
치코가 다시 일어서게 된 핵심은 40∼50대를 위한 고급 캐주얼 부틱에 중점을 둔 것과 드레싱 룸에 거울을 배치하지 않고 고객이 옷을 입고 거울을 보기 위해 나오면 세일즈 걸들이 또 다른 옷을 권하면서 판매를 증진시킨 작은 ‘트릭’에 있다. 또 미전국 120만가구에게 캐털로그를 정기적으로 보내 돈 있는 중년 여성들을 부틱으로 불러내는 것도 한 판촉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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