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라라 크로프트의 <툼 레이더>가 美 개봉 첫주 화려하게 1위로 등극했다.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툼 레이더>는 안젤리나 졸리가 라라역을 맡아 섹시함과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인데, 주말 3일간 약 4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마이클 J폭스가 목소리 주연을 맡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는 개봉 전부터 드림웍스사의 <슈렉>과 비교되며 관심을 끌었는데, 개봉 주말 2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참고로 <슈렉>은 개봉 첫주말 수익이 약 4천2백만불이었다). <슈렉>은 지금까지 약 1억9천7백만달러를 벌어들이며 5주째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되고 있어, 디즈니를 비틀기한 <슈렉>과 <아틀란티스..>의 대결은 우선 <슈렉>의 승리로 보인다. 하지만 디즈니는 디즈니. 특히 여름에 가족용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디즈니의 <아틀란티스...>도 계속 지켜봐야 할 듯.
존 트라볼타의 <스워드피쉬>는 다른 강력한 작품들에 밀려 4위로 내려갔고, <진주만>역시 힘이 반으로 떨어지며 겨우 5위에 랭크됐다.
국내 극장가에서는 역시 16일 개봉한 <미이라2>가 많은 스크린 수만큼이나 가장 많은 주말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약 9만3천만명을 동원한 <진주만>. 이런 할리우드의 거대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15분><소살리토><친구> 등이 엄청난 관객수의 차이지만 그 뒤를 잇고있다.
김주희 기자 julie@hankooki.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